투자/Sarang Report

신용부도스와프(CDS)가 뭐길래 한국이 부도라는거야?

The Sarang 2011. 8. 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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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는 한 마디로 말하면 부도의 위험만 따로 떼어내어 사고파는 신용파생상품입니다. 간단히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보험입니다. 투자자가 사들인 채권이 기업의 도산 등으로 휴지 조각이 되는 것에 대비한 보험으로 투자한 채권의 원리금을 받을 수 없게 되면 보험료를 받은 쪽에서 이를 물어주는 형태입니다. 



즉, 돈을 갚지 않을 위험과 보험료를 서로 교환하는 파생거래라고 보면 되요.






예를 들어,  국민은행이 삼성전자에 100억원을 빌려 주었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국민은행은 삼성전자가 혹시 돈을 갚지 못 하고 부도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해, 이 위험을 다른 금융회사가 책임져 주었으면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때마침 AIG 외국계 보험사는 삼성전자가 부도날 확률이 매우 낮다고 보고 국민은행과 “100억원을 돌려받지 못하면 100억원을 갚아 주겠다. 대신 100억원의 3%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계약을 맺게 됩니다. 바로 이때 국민은행이 AIG 외국계 보험사에 지급하는 보험료 3%를 신용디폴트스와프 프리미엄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거래에는 +적인 요소와 -적인 요소를 함께 가지고 있어요.

 

+ : 채무자로서는 자금을 조달하기 쉽고, 채권자로서는 (제 3자에게) 일종의 보험료를 지급하면서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위험을 방지할 수 있음

- : CDS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경우 자금조달 시장이 마비될 우려가 있음.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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