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꽤 쌀쌀했던 주말 오후, 종로5가 보령약국~에 가정상비약을 사러 들렀다. 예전엔 버스에서도 광고가 나왔고, 내 기억엔 라디오에서도 광고가 꽤 나왔던 곳인데. 보통은 보령약국 들렀다가 찾는 물건이 없으면 그 옆에 온유약국을 가곤 한다. 그 반대인적도 있고... 여튼 종로나 을지로를 여유롭게 나가는 날이면 집에 돌아올 때 까지 할 만한일, 갈 만한 곳 들이 꽤나 많다. 이날도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저녁시간에 종로 뒷골목을 들렀다. 입구부터 자욱한 생선구이 냄새가 가득찬 이 골목은 반은 생선구이집, 반은 닭한마리 집. 이날은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닭한마리를 먹으려 들리긴 했지만, 목적지로 가는 내내 그냥 생선구이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 저 줄이 전부 진옥화할매집으로 가는 사람들, 혹은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