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Sarang Report

이건희 "세금좀 내려달라" Vs 워렌버핏 "세금좀 더 내게 해달라"

The Sarang 2011. 8. 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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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MB정부는 친기업 정책과 부자 감세로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 비춰 볼때 다음의 뉴스 기사 한 줄은 정말 딴 세상 얘기에 부럽기 그지없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버핏은 1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수퍼 부자 감싸주기를 중단하라'는 글에서 "미국인 대다수가 소득 범위 안에서 지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우리 같은 수퍼 부자들은 비정상적인 감세 혜택을 계속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버핏은 이번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돈 많이 버는 부자가 세금을 더 내는 것으로 사회적 책임의 더 많은 부분을 뒷받침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고, 또 그렇게 실천해 오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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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재계가 나서서 본인들 세금 줄여달라고 난리 입니다. 조직적으로 로비까지 해가면서 정경유착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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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개인이고, 우리나라 재계는 기업이니 비교대상이 아니라는 분도 계실겁니다. 
다음의 기사 내용을 잠깐 보시죠.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3개사에서 총 1천341억원의 배당을 받게 된다. 

삼성생명이 830억원, 삼성전자가 500억원, 삼성물산이 11억원이다. 상장사 배당으로만 1천억원 이상 받는 것은 한국 증시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 회장은 작년에는 이들 3곳에서 총 885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올해는 무려 51.5% 증가했다.

이로써 이 회장은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를 누르고 배당금 순위 1위에 올랐다. 정 전 대표는 575억원으로 2위로 밀려났다. 

이어 정몽구 회장 399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187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156억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136억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과 김상헌 동서 회장 각각 131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118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 116억원 순이었다. 


관련기사 6 "이건희 회장 배당금 1천억 돌파 '신기록'"


국민의 세금을 늘리고 기업을 감세해 주면서 얻은 수조,수천억의 이익에서 받은 배당금을 개인이 사회적 책임도 없이 저렇게 많은 배당금을 받아 간다는 것은, 시간당 최저임금 4320원(4580원) 받는 대한민국 사회에게 너무나 이해할 수 없는 작태이며 배신 행위인 것입니다. 


버핏의 경우, 본인 뿐만 아니라 본인의 아들들도 사회사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버핏은 20년 동안 게이츠 재단에 30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2006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지금까지 83억 달러를 기부했다. 이 가운데 19억 달러는 지난해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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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이건희는 자식들에게 부를 세습하기 위해 몇년에 걸쳐 꾸준히 작업중인 것이 뉴스를 통해 알려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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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 이건희, 세계 최고 부자와 대한민국 최고 부자. 

버핏이 돈도 책임감도 세계 최고 임에 반해 이건희 일가는 돈욕심만 국내, 아니 세계 최고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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