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티몬 블랙타이거를 대하로 둔갑시켜 판매

The Sarang 2012. 12. 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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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대하철을 맞이해서 전국의 미식가들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대하에 열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가의 대하 대산 흰다리새우, 블랙타이거들을 대하 산지에서 조차 대하로 둔갑시켜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일들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서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제 대하철도 지나고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절임음식의 철이 돌아온 것이죠.

 

흔이 간장게장과 더불어 밥도둑으로 일컫는 새우장. 특히 꽃게장과 쌍벽을 이루는 대하장이 '티몬'에서 저렴하게 팔기에 들어가봤습니다.

 

 

 

 

'간장대하장'이 이만원정도 밖에 안합니다!!! 

 

 

 

 

어.. 근데 사진에 있는 대하가 좀 이상합니다. 뿔이 너무 짧습니다.

 

'대하'는 통상 뿔이 코보다 길게 나와 있어야 하는데...  '뭐지..? '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른 스크롤을 내려 성분표를 봤습니다.

 

어라....

 

분명 '대하 40.65%' 라고 씌어져 있습니다.

 

사진을 다시 봐도 대하가 아닌데 분명 대하라고 여기 저기 씌어져 있습니다.

 

이건 문제다 싶어서 . "상품문의"로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문의하기"에 들어가서야.. 이름이 '간장대하장' 에서 '간장새우장'으로 변경된 것을 알립니다.

 

여기에서도 구체적으로 "'대하'를 쓰지 않았다" 라는 설명이 아닌 '전달오류로 상품명의 잘못 표기'로 정리하고 맙니다.

 

판매대행사의 입장의 모호함에 더해서 입점회사는 더 가관입니다.

 

구매예정자들의 각종 질문에..

 

 

 

공공연하게 대하라고 설명을 달아 놓았습니다. '티몬'의 공지가 있기전의 일입니다.

 

드디어 전문가가 한소리 합니다.

 

 

대하가 아니라  흰다리 새우가 아니냐고 따져 물으니  블랙타이거라고 말하며 .. '대하'는 큰새우..를 칭하는 거라고 말합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전문가가 재차 구체적으로 질의하고 식양청에 고발접수 하겠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12월 3일(월)까지 정확하게 홍보 및 판매 하겠다고 합니다.

 

제가 상위에 캡쳐한 것이 오늘 5일 수요일 오전 10시 20분경입니다.

 

티몬에서 공지사항을 붙인것은 월요일 오후 5시가 넘어서 입니다. 그나마 상품리뷰에서는 볼 수조차 없고 '상품문의'를 따로 클릭하여 살펴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대하 풍년'인 올해 기준으로 해도 블랙타이거는 킬로그램당 2만5천원이고 대하는 킬로그램당 3만5천원에서 4만원이다. 풍년이 아닌해에는 2배가 넘는 가격.

 

상품메인(리뷰) 페이지에는 아직도 '대하'라고 광고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는 판매대행사 '티몬'과 입점사는 아직까지도 별도의 '상품문의' 페이지에 공지 이외엔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도 사기에 의한 폭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이 상품을 제조하는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대하라는 말이 없이 '새우'로만 표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티몬 게시판에서는 자기들은 '모르고 했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본사 홈페이지에는 제대로 안내하면서 티몬 리뷰에는 일부러 새우를 대하로 바꿔서 표기한 점으로 볼때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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