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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맛집/노맛집] 노원 옛날칼국수

The Sarang 2023. 10. 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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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성시경의 먹을텐데' 에 꽂혀서 보다 보니 발견한 이 집.
 
주로 술안주 국밥집 소개를 하던 분이 칼국수집 소개를 하는 것도 그렇고, 마침 늦은 점심을 먹을때도 되었고 해서 칼국수집을 찾아가게 되었다. 
 
게다가 누군가 쇼츠영상?에 이런 댓글을 달았던 걸 본 기억이 있다. 

이영자 맛집은 어려울 때 많이 주고 잘해주던 집에 보은하는 느낌이라면, 성시경 맛집은 자기만 혼자 알고 있던 맛집을 세상에 내어 놓는 느낌이라던가..

 

 
역시 성시경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그런지 대기 의자가 여럿 보였다. 2시 40분 상황...
 

 
오호라 ... 1시간 좀 더 남았기에 맞은편 스타벅스에서 죽때리다가, 사람들이 한 팀 두 팀 모여들길레 잽싸게 앉았다.
사실 줄을 서는게 아니라, 무질서한 의자에 앉는거여서 좀...
 
슬쩍 가게 안을 보니까 이모님들 한참 쉬고 계심...
 
그런데, 4시가 되어도 저 패드가 동작이 없으니 사람들이 가게에 들어가 항의? 문의? 를 해대기 시작...
그제서야 대기등록 프로그램이 뜨고.. 등록을 하기 시작하는데, 어찌된게 들어가는 사람이 없음..
 
황당하게도

웨이팅은 4시부터이고 입장은 4시 반 부터 ...

라는 쌉소리를...
 

여차 여차 해서 들어와서 아마도 성시경아 앉았을 법한 자리가 보이는 자리로 앉아서 이리 더리 훑어보니. .

사진엔 잘 안나오지만 천정과 유리에 거미줄이... 하아~ 분명 깔끔한 집이라고 소개를 했는데...

그래... 음식은 깔끔하겠지...

하... 실제 오픈은 아니어도 2시간을 손님 안받았으면, 쓰레기통은 비워야 하는거 아닌가...  지저분하게...
 

하.. 그래도 음식은 깔끔하게 맛있겠지...

 


아니... 김칫국물 다 묻어있는 김칫통을 주시면 어떻게 합니까...

그나마 급히 김칫통 닦고 내 손도 닦고 사진에 남긴게 저모냥
 

하.. 그래도 음식은 깔끔하지 않을까?? 
 

 
이곳을 오게 된 이유중에 하나! 보리밥 되시겠습니다. 

 

 
이렇게 비벼놓고, 챔기름 쫌 뿌리고 휘휘 저어서 한 입 쑤욱~ ....

열무김치가 망쳤네...

 

 
시간차로 얼큰수제비와 칼국수가 서빙되었다! 메인~
 
기대했던 얼큰수제비는 어떤 분이 성시경 영상 댓글에 '멸치육수에 고추장푼 물(?)' 이라고 하셨는데, 그 느낌대로 나는 국물떡볶이 맛 같기도 하고 그냥 맹물에 고추장 푼 맛 같기도 하고...
칼국수는 동네 분식집에서 먹던 그 맛.. 
 

하... 그래도 만두는 맛있겠지!!

 

뭐 만두 한 두 개쯤 옆구리 터져 나올 수도 있지

 

앞접시에 옮기자마자 내가 헤집어 놓은 듯이 터져버린 만두.
 
내 속도 터져버렸다...
 

이런거 먹을려고 몇시간을 기다린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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