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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마리/명동] 명동닭한마리 JMD (feat.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The Sarang 2023. 10. 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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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꽤 쌀쌀했던 주말 오후, 종로5가 보령약국~에 가정상비약을 사러 들렀다. 

 

예전엔 버스에서도 광고가 나왔고, 내 기억엔 라디오에서도 광고가 꽤 나왔던 곳인데. 보통은 보령약국 들렀다가 찾는 물건이 없으면 그 옆에 온유약국을 가곤 한다. 그 반대인적도 있고...

 

 

 

여튼 종로나 을지로를 여유롭게 나가는 날이면 집에 돌아올 때 까지 할 만한일, 갈 만한 곳 들이 꽤나 많다. 이날도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저녁시간에 종로 뒷골목을 들렀다. 입구부터 자욱한 생선구이 냄새가 가득찬 이 골목은 반은 생선구이집, 반은 닭한마리 집. 

 

이날은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닭한마리를 먹으려 들리긴 했지만, 목적지로 가는 내내 그냥 생선구이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

 

 

 

저 줄이 전부 진옥화할매집으로 가는 사람들, 혹은 사람들 많은거 보고서는 뭔가 싶어서 기웃대는 사람들이다. 

 

사실 이 골목의 중심은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집인데 여기는 웨이팅이 앉아 번호로 가게 두 바퀴 반이다. 매번 올 때 마다 이러니 식사시간을 피해 오지 않으면 쉽지 않은 집. 

 

 

 

그래서 나는 그 앞 집 (지경자네)명동닭한마리 집으로 ~ .. 근데 여기도 웨이팅이다 ㅠ. ㅠ

 

근데 이집과 진옥화집 사잇길로 가면 같은 집이 하나 더 있어서 그리로 안내 받음. 

들어가자 마자 기계적으로 셋팅된다.  깔끔한 집임. 의외로 이 골목에 안깔끔해 보이는 집들이 있음.

 

엄나무 닭한마리를 시키면, 떡사리와 모리집사리가 조금 같이 나온다. 

엄나무는 아마 육수에만 들어가고 서빙되지는 않는 듯. 

 

 

대부분 닭한마리를 먹고 국수사리를 시켜 먹는 곳.

 

 

다만, 이 뒤의 순서는 이렇다 .

제공된 육수인 상태로 1/3을 먹은 뒤에, 제공된 김치를 다 넣고 끓이고 나머지를 먹는다. 

 

시큼한 김치가 육수와 같이 끓여도 맛있고, 칼국수랑도 잘어울린다. 

개인취향대로 만드는 저 양념장은 중간에 육수 한 스푼 정도 섞어주면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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