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내용인 즉슨,
나중에 수익률이 회복할 시기가 되면 플러스일 때보다 더 많은 좌수를 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위기가 기회다 라고 하는 것이다로 귀결됩니다. 물론, 마이너스냐 플러스냐 보다 왜 수익률악화가 되었나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라는 글귀도 보이긴 합니다만, 글의 논지는 마이너스 수익률의 펀드를 사는 것이 기회 일 수 있다. 라는 것입니다.
사실 맞는 말입니다만, 그 블로그에 눈높이로 보이는 분들이 매우 입문자적인 분들인데다가 지금 시장 상황상 입문자적인 분들에게 이런 글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그 블로그의 논지는
회복이 분명하고 그리 멀지 않은 시기이면서 지금이 바닥에 가까울 때에는 아주 도움이 되겠지만 현재와 같은
바닥도 안보이고 언제 회복할 지도 모르는 시기
에는 아주 위험하니까요. 사실 이 포스트도 혹시나 그 포스트를 보신 입문자 분들때문에 씁니다만...
한 때 시장을 풍미(?)했던 슈로더브릭스 펀드의 기간 수익률 그래프를 보도록 하죠..
2008년 1월 말에 결산때문에 그래프가 끊기지만 2008년 5월부터 하락입니다. 쭉 하락하다가 8월과 10월에 각각 급반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하락이지요. 그 급반등 혹은 그 때의 하락폭을 보고 '저가매수포스트'를 본 사람이 있다면..그리고 거기에 액션을 취했다면..?
펀드와 주식은 도박이 아닙니다. 물론, 국가가 인정하는 유일한 도박이 주식이라는 말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박을 잡을 수 있는 때에 들어가는 것보다 들어가도 잃지 않을 때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총알이 있다면 언제든 기회는 오기 마련입니다. 때를 잘못 잡아서 들어간다면... 운이 좋아서 대박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총알만 날리죠.
현재를 IMF와 비교하는 이상한 분도 계시고 MB정권은 잘해낼 거라도 믿는 더 이상한 분도 계십니다만. 유태인의 돈 놀이에 세계가 놀아나고 있는 지금, 제 2차 금융위기가 올지도 모르는 지금은 밑바닥에 가깝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지금 이 상태가 밑바닥인채로 3년이고 5년이고 갈 수도 있겠지만 .. 그 기간에 금융비용손실을 따지면..
그리고 앞으로 닥쳐올 것들이 한 두개가 아닙니다. 은행 부실부터, 건설사, 카드 부실...등등
12월 11일 만기가 도래하고 1월 20일인가 오바마가 취임할 때 까지 지켜보고 뉴스 보고 책도 보고 .. 공부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너스 펀드. 지금 사면 싸게 산다는 생각은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