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식.. 이라고 하면 다들 '평양랭면'을 떠올린다.
사실 나도 이곳을 방문하기 전까지 평양식.. 이라고 따로 떠올릴 만한 음식은 냉면 말고는 없었다.
물론, 수 많은 이북음식들을 접했고 좋아했지만, 특히! 외갓집덕에 주먹만한 만두들이 일상화된(사실 첨에 서울식 만두를 보았을때 왜 만두가 저리 작을까..했다는.) 나에게 조차 평양식 만두국은 다소 생소했다.
식당은 다소 협소하다. 9개의 테이블이 있으며, 바쁜 식사시간에는 '부킹'을 해서 같이 앉아야만 한다.
특히나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시간내에 가야만 먹을 수 있다.
주차는 4개의 주차공간과 가게 앞에 3대를 할 수 있으니 총 7대.. 정도 하겠는데, 넉넉치 않다. 길 맞은편이 거주자우선주차 공간이 있는데 몇 대 정도 비어있으니 눈치것.!
위 사진은 점심시간인 12시 5분경 사진입니다.
영업시간이 표시되어 있죠? 모든 메뉴는 보통과 특이 있는데.. 왠간하면 보통 드세요..
아래처럼 공기밥이 나옵니다. 테이블에 한그릇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이 칼만두국 보통인데, 사실 떡도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저 메뉴를 주로 시키죠 거의 90%는 저 메뉴 먹습니다.
국물 색이 너무 좋죠... 그리고 식당에서 우유를 잔뜩 사가지고 오던데 아마 음식에 우유가 들어가나 봅니다. 추측.. 저위에 있는 가루는 콩가루 깨가루.. 뭐 그런것들인데... 여긴 정말 국물이 맛납니다.
국물에 밥만 말아서 팔아도 될 듯하구요.
이것이 문제의 만두 입니다. 평양만두? 라고 해야겠죠. 일부러 속을 좀 파헤친건데, 만두를 하나 건져 올리면 느낌이 꼭 명란젓 같습니다. 속이 꽉차 보이고, 반을 갈라보아도 속이 후르륵 떨어지는 다른 만두들과 다르게 꽉차서 붙어있죠.
김치 만두와 고기만두를 섞은 건데, 김치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더 매력적입니다.
이게 '특' 사이즈 입니다. 만두가 하나 더 많고요 , 나머지도 양이 좀 더 추가 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맛있다. 라고는 볼 수 없지만, 딱히 흠 잡을 데 없는 맛입니다. 맛 있습니다.
양 또한 모자라지 않습니다. 나름 대식가인 저도 보통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밥도 따라 오니까요. ^^
하지만, 이 국물.... 국물만큼은 상닿히 매력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 사골국물이라고 써 있는 곳도 있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확인한 사실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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