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Sarang Report

경제 공황은 이미 와버렸다.

Warren 2008. 10. 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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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만수씨(장관은 무슨....)가 이끌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팀은 8일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 ,영국,스위스,스웨덴 그리고 중국이 국제공조를 통해 금리 0.5% 인하를 단행하는데도 공조는 커녕 눈치만 보다 허겁지겁 금리를 내리더니, 국내에서는 IMF때 금모으기를 하듯 달러 모으기를 하자는 괴상한 발상에 괴상한 행동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금리를 내려 단기간의 충격을 흡수하기 보다 금리를 인하를 보류하여 여러 국가들에 비해 유동성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여서 환율을 방어하여 중장기적 효과를 기대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세계적으로 금융의 공황상태에서 환율가지고 우리나라만 경제가 살아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미국은 상업은행으로 돈이 몰리긴 하지만 이미 금융기관이 파산상태이고, 유럽은 뱅크런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며 아시아 일부국가에서는 뱅크런의 조짐이 보이자 지급보증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11일 뉴욕타임즈는 싱가폴은 이미 경기 침체 상태이며 일본도 경기침체에 접어들고 있으며 아시아 각국이 증시는 물론 부동산 경기의 하강을 보이고 있다며 아시아의 미국과의 경제 디커플링이 막을 내린 것을 알렸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은 AMF(아시아통화기금)과 CMI(치앙마이이니셔티브)등 아시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논의를 하고 G20으로 공동대응을 확대하자고 제안하는 마당에 미국은 자국의 손실에 대해서 국제적 손실부담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미국이 정말 큰 타격인가 봅니다. 물론, 자기들일로 남에게 손벌리는 짓이 몸에 익었겠지요. 전쟁에서 금융까지.

이 모든 것들이 금융산업 위기가 이끌고 올 경제공황을 막고자 함이지만..

이미 공황은 와버린듯 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상황들로 봐서 그 공황이 쉽게 물러가지 않을 것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연일 나오는 뉴스로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실겁니다. 2000포인트를 넘긴지 채 얼마 되지 않아 1178.51포인트를 찍었습니다. 물론, 장중입니다만.. 그리고 언제가 바닥인지 아무도 예상치 못하고 있습니다. 연기금이 나서도 방어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사이드카는 밥먹듯이 나오고 있습니다. 펀드런이 일어나기에도 어정쩡한 시기입니다. 이미 일부 빠져나갔지만 실물가치 한창 떨어진 이후고 그나마 아직 떠나지 않은 분들은 아마도 끝까지 가게 되는 타의적인 장기투자가가 되었을겁니다. 

부동산 시장도 뉴스에 거래가 없다. 하지만 부동산 값 하락은 한자리수..라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고 주택대출금리가 9%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건설과 부동산 밖에 모르는 땅바기가 8·21대책, 9·1세제개편안, 9·19대책, 종부세 개편안 등을 잇달아 내 놓아도 약발이 먹히질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분양이 속출하는데 건설로 경기를 부양하려 하고 있습니다. 같이 죽자는 얘기지요. 원자재를 비싼 환율로 들여와 건설을 하고 시중에 돈이 말랐는데 급여줘야 하고 분양하려는데 시장이 냉랭해서 분양도 안되고. 결국 파산. 시장악화의 시나리오..

상황을 정리하면..

"시장엔 돈이 마르고 주택대출금리는 오르고 그렇지만 거래는 없고..."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실겁니다. 
잘되야 경기침체고, 상식적으로 한국판 서브프라임 모기지입니다. 
단지 주택대출 구조상 미국과 같은 일은 벌어나지 않겠지만, 미국과 달리 세계경제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 시점에서 터지게 된다면 만만치 않겠습니다. 

만수씨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신중한 투자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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